100만 청년 실업 시대, 대책은 있나
비정규직 늘고, 공무원 시험 준비가 대세
​기사 최초 등록: 19/12/18
​기사 최종 수정: 19/12/18

    통계청 2019년 상반기 실업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10.16%로 약 100만 명 이상의 청년층이 취업을 못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비정규직 지표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 취업인원의 근무 안정성도 낮아지고 있다.

실업률은 줄었지만, 비정규직 비율 늘어

    2019년 상반기에 실업률이 점점 올라가 4월에 11.6%로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하반기에 들어서 점점 감소해 최근 10월 기준으로 7.2%, 약 30만 9천 명 정도의 인원이 실업상태에 처해있다. 이와 반대로 비정규직 비율은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18년 8월 기준 33.0%였던 비정규직 비율이 19년 8월 기준 36.4%로 증가해 최근 취업인구중 비정규직의 비율이 늘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실업률 그래프 KOSIS 지표 ⓒ네이버
취업난, 고용불안에 공무원 준비

   취준생 김현성 씨(28세, 가명)는 최근 노량진 고시촌으로 들어갔다. 김 씨는 “수많은 기업에 원서를 넣었으나 돌아오는 것은 ‘불합격’이라는 알림뿐이었다.” 며 “취업하기 위해 성적도 관리하고 자격증도 따뒀는데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이럴 바엔 차라리 죽어라 공부해서 공무원을 노려보려 한다.”고 말했다. 성공회대 이혜연 씨(25세, 가명)는 “친한 선배가 최근 취업을 했는데 정신없이 일한다고 말해줬다.”라며 “선배가 ‘급여는 나쁘지 않지만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너무 적어서 감당이 안 된다, 회사에 인원 좀 늘려 달라 말했더니 회사사정상 인원충원이 안된다고 하더라’ 라고 말했다. 요즘 기업에 들어가면 정시 퇴근은 힘든 것 같다. 차라리 공무원에 지원해 안정적인 워라밸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무원 취업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커리어

    올해 취업포탈 커리어에서 구직자 3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무원/공기업/공공기관 입사 희망 정도’에 대해 ‘매우 희망한다’는 의견이 43.6%로 가장 많았다. ‘희망한다’가 38%로 뒤를 이었고 ‘전혀 희망하지 않는다’ 13.4%, ‘희망하지 않는다’ 가5.1%로 집계됐다. 공무원/공기업/공공기관 취업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41.7%가 ‘정년 보장 등의 복지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민간 기업에 취업이 안되서(36.9%)’, ‘채용 인원이 많아서(20.6%)’, ‘원래 공직에 뜻이 있어서(0.8%)’ 순이었다. 최근 워라밸을 위시한 삶에 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한국 중소기업의 부족한 근무 여건을 직시한 청년층이 대부분 대기업 또는 공기업에 지원해 경쟁률이 높아져 취업에 실패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앙일보 관계자 김선영(38세, 가명) 씨는 “최근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냈더니 1명을 뽑는데 지원자가 60명 가까이 모였다. 다 뛰어난 스펙을 가지고 있어 정하기 힘들어 결국엔 그나마 스펙이 높은 인원들 실무경험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취업난, 고용불안에 공무원 준비

    중소기업은 상황이 어려운데 오성산업 대표 이강우 씨(54세, 가명)는 “몇 달간 구인·구직 사이트에 수많은 인원모집 글을 올렸으나 반응이 없었다”라며 “회사는 (일을) 돌려야 하는데 인원이 없으니 기존인원만 고생하고 있어 사원 붙잡기도 벅찬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최저임금증가로 인해 신입을 뽑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 걱정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인력난에도 채용 어렵다 ⓒ잡코리아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층들이 만족할만한 고급일자리의 증가와 고졸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화를 유지하고 나아가 기업 내부의 복지향상을 통해 청년층이 다양한 일자리를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류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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